이응노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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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소개 > 관장인사말 > 명예관장

관장인사말

오늘 같은 감격이 있을 줄 미처 몰랐습니다. 고향은 그에게 먼 곳이었으나 이제는 가까운 곳으로, 고향은 일시 차디찬 곳이었으나, 이제는 따뜻한 곳으로, 대전시는 그가 편안히 쉴 수 있는 고암의 집을 마련하였습니다. 그의 사망 후 18년 만에 그의 아호 그대로(돌아볼 顧, 집 庵) 고암은 고향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부모, 형제, 친지들 속에 같이 어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또한 그에게는 고향 못지않게 사랑한 파리, 제2의 고향이 있습니다. 30여 년간 그는 그곳에서 그에게 잠재되어 있는 한국의 혼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던 예술의 진의, 자유, 평화, 창조, 그리고 생명의 무덤이 있는 곳입니다. 이러한 인연으로 대전시와 파리시, 한국과 프랑스, 아시아와 유럽이 연결되어 그의 일생의 작업을 여러분들과 같이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음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 예술가의 탄생은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될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있기에’ 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많은 사람들 속에 이응노미술관이 대전 푸른 하늘 밑에 두 손을 펼치고 있는 모습은 겸손하고 소박하고 청아한 모습 그대로 고함의 예술의 상징인 것 같아 보입니다. 우선 이 미술관을 시작해주신 전 염홍철 시장님, 현재로 이어주신 박성효 시장님께서 작은 것도 소홀히 하지 않고 세세히 돌보고 계시는 모습이 상기됩니다. 설계를 맡아주신 보두엥 교수님, 이웃을 위하여 헌신해주신 시립미술관 관장님, 시작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문화예술의 행정을 사심없이 지켜주고 계신 문화체육국 국장님, 그리고 이응노미술관을 직접 지어 올려주신 계룡건설, 물심양면으로 애정을 보여주신 대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부족한 기쁨과 행복의 표현입니다만, 유족을 대표하여 감사 드립니다.
- 명예관장 박인경
이응노미술관 박인경 명예관장은 고암과 고난의 세월을 함께한 내조자이자, 이제는 고암의 정신을 기리고 후대로 이어주는 매개자 역할을 하고 있다. 대전광역시 이응노미술관의 건립부터 개관에 이르기까지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이응노미술관의 개관과 함께 고인이 생전에 펼쳤던 예술혼을 대전에 정착시키고자 애쓰고 있다.
박인경 명예관장 연보
1926서울출생 1949이화여대 동양학과 졸업 1964고암 이응노 화백과 함께 파리동양미술학교 설립 후 제자 양성 2000-2005파리시에서 수여하는 공로상 금상 수상 2008대전시 명예시민 선정
파리의 고암서방 고암 이응노 화백 작고 후, 파리 교외의 보-쉬르-센느(Vaux-sur-Seine)에 지은 전통 한옥으로 프랑스 최초의 한국식 기와집으로도 유명하다. 고암 이응노 기념관으로 유럽에 고암을 알리는 중심지이자, 조국을 그리워하던 고암의 마음과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고암의 집이기도 하다.